TTT란 특정 시점까지 시험한 총 시간을 뜻합니다.
예를들어 다음과 같이 자동차에 대한 고장 시점 자료가 있다고 합시다.
1---------X
2---------------------X
3--------------X
4------------------------------------------X
5------------------------------X
----------------------------------------------->시간
자동차 1이 고장날 시점이 5년이라고 한다면 이 때 TTT를 구해봅시다
5년 전까지는 5대 모두 잘 작동하고 있었으므로 TTT는 5*5=25가 됩니다.
자동차 2가 6.5년에 고장 났다고 한다면 이 때 TTT는 그 전까지 4대가 작동하고 있었으므로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TTT(자동차 1 고장시점) + (6.5-5) *4 = 31
그러면 TTT가 왜 필요할까요?
TTT가 필요한 이유는 비모수적 방법 중 고장 분포를 잘 나타내는 방법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어떤 나라에 바이러스가 퍼져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그 사망자에 대한 통계값이 나올텐데 어떤 분포로 나오는지 모르니 일단 데이터만 가지고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이 방법을 전문용어로 비모수적 방법이라고 합니다.
TTT는 이 비모수적 방법중 하나로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보통 그냥 저 데이터만 사용하기 보다는 그래프로 나타내어 사용합니다. 이것을 TTT plot이라고 합니다.
일단 그래프로 나타내기 위해서 (x, y)의 값을 알아야하는데 좌표 수식 한개를 먼저 봅시다.
이것을 1번부품부터 해서 n번 부품까지 값을 차례대로 구해서 점을 찍는거죠
저 수식을 해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i/n 은 고장난 부품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n/n으록 가기 때문에 1이 됩니다.
TTT(i 부품 고장 시점 ) / TTT(모든 부품 고장 시점)는 전체 TTT시간(모든 부품이 고장나기까지 걸린 개별시간을 전부 합친값) 에서 특정 i부품까지 고장난 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결론적으로 저 수식은 특정 부품이 파괴될 때까지 전체 부품과 시간에 대한 비율을 나타냅니다.
이제 실제 그래프로 나타내고 해석을 해봅시다.
위에서 언급한 자동차가 출고 후 고장될 때까지 걸린 개월 수가 다음과 같다고 합시다.
6.3 11.0 21.5 48.4 90.1 120.2 163.0 182.5 198.0 219.0
이때 TTT 그래프를 그리기 위해서 일단 고장 시점 막대 그래프를 한번 그려봅시다.
총 10개의 부품이 있고 최종 고장까지 걸린 개월 수는 219개월입니다.
이제 각 TTT지수를 구해봅시다.
i |
고장시점 |
TTT(i) |
TTT(n) |
TTT(i)/TTT(n) |
i/n |
1 |
6.3 |
63.0 |
1060 |
0.059433962 |
0.1 |
2 |
11.0 |
105.3 |
1060 |
0.099339623 |
0.2 |
3 |
21.5 |
189.3 |
1060 |
0.178584906 |
0.3 |
4 |
48.4 |
377.6 |
1060 |
0.356226415 |
0.4 |
5 |
90.1 |
627.8 |
1060 |
0.592264151 |
0.5 |
6 |
120.2 |
778.3 |
1060 |
0.734245283 |
0.6 |
7 |
163.0 |
949.5 |
1060 |
0.895754717 |
0.7 |
8 |
182.5 |
1008 |
1060 |
0.950943396 |
0.8 |
9 |
198.0 |
1039 |
1060 |
0.980188679 |
0.9 |
10 |
219.0 |
1060 |
1060 |
1 |
1 |
이때 TTT plot을 그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렇게 처음엔 고장률이 단위 TTT비율보다 부품의 고장개수 비율(i/n)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좀더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수정해봅시다.
좀더 해석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y=x를 추가했습니다.
이제 확실히 보입니다.
그래프 초반에는 단위 TTT비율보다 부품의 고장개수 비율(i/n) 이 더 많기 때문에 기울기가 작다가 점점 1:1 비율이 되는 순간 y=x의 기울기를 어느정도 유지하다 후반에는 TTT비율이 상승함으로 끝이납니다.
저 그래프의 고장률을 해석하면 초기에는 고장률이 점점 감소하다가 중반에는 서로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고 종국에는 고장률이 다시 증가합니다.
이떄 고장률이 시간에 따라 증가하는 것을 증가형(IFR)이라 하고 i/n < TTT비율이 성립합니다.
다르게 시간에 따라 감소하는 것을 감소형(DER)라 하고 i/n > TTT비율이 성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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